일단 제가 내는 보험료로 유지가 되는 보험계약의 담당 설계사를 변경하는 것이 이렇게 어렵고, 회사 규정을 반하는 것임을 미처 몰랐습니다. 대한민국 보험사의 잘못된 관행과 악습을 부디 바로잡아주세요.
2009년 5월 보험회사 지점장이던 친구의 권유로 롯데 손해보험의 '무배당 롯데 성공시대보험' 이라는 상품을 가입해서 지금껏 유지시켜오고 있습니다. 지점장이었던 친구는 롯데손해보험을 퇴사 한지 오래입니다. 얼마전 롯데 직원이라는 분이 전화가 와서 보험 계약이 갱신이 되어 보험료가 오르게 되었다고 통지하며, 더불어 4세대 실손보험으로의 가입도 권유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계약 내용을 잘 모르고 어떠한 담보내용이 있는지 잘 모르기에 마침 지인이 롯데손해보험 설계사일을 하시는 분이 있어서 담당자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롯데 손해 보험에서는 제가 변경 요청한분은 법인대리점 소속이라 회사 내부 규정상 변경해 줄 수 없다고 합니다. 제가 설계사가 법인대리점인지 아닌지 그런 구분이 있는지 당연히 알지 못합니다. 그것은 그들 업계에서 그들이 나눈 방식과 명칭일지 몰라도 일반인이 그러한 명칭과 시스템을 알지는 못합니다. 14년에 가까운 동안 갱신할 때만 빼꼼 전화해서 보험료 올라간다는 사실만 통보하는 분이 저를 관리하므로 그분과 계속 보험을 유지하던지, 해약하던지 라는 안하무인식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험료를 제가 부담하는데 관리도 되지 않고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제가 그 사람의 사업비 수당을 챙겨줘 가며 변경조차 할 수 없다는 것에 너무 화가 납니다. 저는 롯데손해보험 설계사로부터 어떠한 관리를 받아본 기억이 없는데 자기들 편하게 관리라는 단어를 갖다 붙이며, 내부 규정을 얘기합니다. 보험 가입시 ‘고객님은 계약이 실행되면 담당 설계사 변경은 저희 회사 규정상 불가 하니 이 점 꼭 확인하세요’ 라고 하면 어느 누가 일면식도 없고 계속성을 보장하지 않는 보험에 가입하겠습니까? 내가 지불하고 있는 보험 계약의 담당자를 내가 변경 요청하지 못한다는 비상식적인 업무처리에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고 그 이익을 소비자에게 나눠주지는 못할 망정 보험료 인상에, 성과급 잔치에, 이에 더해 내부 규정을 핑계 삼아 고객의 편의를 도외시하는 롯데 손해보험의 횡포를 꼭 바로잡아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